[국제유가]연말 뜸한 거래에 상승…브렌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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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회 기자
입력 2019-01-0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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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급 불안에 WTI·브렌트 올해 각각 25%, 20% 추락…새해 OPEC+ 행보 촉각

[사진=로이터·연합]


국제유가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일제히 올랐다. 연말이라 거래가 뜸한 가운데 가격을 좌우할 만한 특별한 재료 또한 불거지지 않았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0.2% 오른 배럴당 45.41달러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는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배럴당 54.82달러로 1.1% 상승했다.

이로써 WTI와 브렌트유 가격은 2018년에 각각 24.8%, 19.5% 추락했다. 특히 4분기에만 낙폭이 각각 38%, 35%에 달했다. 국제유가가 연간 기준으로 내리기는 2015년 이후 처음이다.

수급 불균형을 둘러싼 우려가 2018년 국제유가 흐름을 주도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이른바 'OPEC+'(플러스)의 행보에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OPEC+는 국제유가 급락세에 맞서 최근 감산에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S&P글로벌플래츠는 OPEC+ 일원인 무스타파 귀토우니 알제리 에너지 장관이 전날 국제유가가 오는 4월까지 배럴당 65~70달러로 복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무스타파 장관은 시장이 그때까지 반응하지 않으면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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