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1일 “말도 안 되는 것을 가지고 말싸움을 하고, 막말해서 국력을 손실하면 안 된다”며 “올해는 심기일전해서 미래로 나아가는 분수령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진행한 출입 기자들과의 신년 하례식에서 “(외부에서는 한국을 존경하는데) 내부에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국에 나가면 ‘당신네들 어떻게 빠른 시일 안에 민주화, 근대화, 촛불 혁명을 일으킬 생각을 했느냐’고 궁금해하더라”면서 “저는 ‘1700여 명이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민주주의 현장을 만들었다. 존경심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 정부 3년 차는 아주 중요한 전기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천재일우의 기회가 왔다”며 “천재일우에 기회에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자나 깨나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 시대를 살았던 민족 구성원이 무슨 일을 했는지 나중에 평가 받는다”며 “우리 선조들이 그 아까운 시간을 내부적으로 사워 국력을 상실한 과거 있다. 우리가 정신을 바짝 차리지 않으면 그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대정신을 쟁취하게 위해 매일 싸워야 한다”며 “그런 싸움에서 이 시대를 살려 내야 한다. 그래야만 국운 상승기를 맞이해 대도약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성공”이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도 그렇고 대통령이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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