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새해 쇼핑 키워드는 ‘건강’·‘워라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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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선 기자
입력 2019-01-01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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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12월말 2주간 축구용품 매출 전년比 85%↑…뷰티·다이어트식품 360% 폭증

롯데마트가 판매중인 스포츠용품 제품들 [사진=롯데마트 제공]


2019년 기해년 새해 결심 키워드인 ‘건강’과 ‘워라밸’에 힘입어 관련 상품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연말  시즌인 12월 셋째주 넷째주 2주간(12월18일~31일) 실적을 살펴보니, 근육과 몸매 라인을 만들고 단기간에 체중을 감량할 수 있는 등 극한의 다이어트를 위한 상품이 2019년 기해년 새해 결심 상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대표적으로 웨이트, 피트니스 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 24.3%, 6.3% 늘었고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근육량을 늘리는 데에 효과적인 프로테인과 단백질 쉐이크 등 헬스·다이어트 식품의 매출이 500% 이상 증가했다.

건강에 ‘워라밸’ 트렌드 경향이 짙어지면서 2019년 기해년에는 극한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재미와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스포츠 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같은 기간 롯데마트의 스포츠용품 판매 실적을 보면 전년 대비 매출이 8.7% 증가했다. 지난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웨이트, 피트니스 용품은 여전히 증가세였고 단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관련 용품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스포츠 용품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대표적인 실외 스포츠 용품인 축구용품의 매출이 전년 대비 84.5%, 야구와 농구 용품이 각 13.3%와 8.5% 각각 증가했다. 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등산·캠핑 용품이 14.5%, 자전거, 계절 스포츠 용품 등 레저·아웃도어 상품 판매량도 44.6% 늘었다. 실내 스포츠 용품으로는 배드민턴 용품이 34.5%, 롤러보드가 84.3% 각각 늘었다.

운동과 함께 식품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건강기능식품의 매출이 91.5% 증가했고 다이어트를 위한 헬스·다이어트 식품의 매출도14.6%로 꾸준히 증가했다. 또 음료, 젤리 등 달콤한 디저트 형식으로 가볍게 섭취가 가능한 다이어트 식품인 뷰티·다이어트 식품은 359.2% 폭증했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는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도가 시행되고,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2019년 기해년에도 지속됨에 따라 건강과 여가를 함께 챙길 수 있는 상품 구매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취미 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한 이유다.

남흥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최근 사회적 변화와 건강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2019년 기해년 새해를 맞아 건강과 여가 생활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큰 폭으로 늘었”면서 “이런 수요를 고려해 건강기능식품부터, 다이어트식품, 스포츠용품, 의류용품까지 고객의 소비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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