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 첫 업무를 KTX광명역을 찾아 ‘열차 탑승 안내원’으로 시작했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영·호남 하행선 플랫폼에서 열차가 들어오기 전 승객들에게 노란 안전선 밖으로 물러나도록 안내하고 열차가 정차한 후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했다.
박시장이 새해 첫 업무로 시작한 ‘KTX 열차 안내원’ 체험은 지난달 26일 북측 개성 판문역에서 열린 ‘남북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등 평화 무드와 관련,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으로 광명역이 선정될 수 있기 위한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광명시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로서 사회간접 인프라는 물론 문화자원도 풍부한 도시로, 시민이 주체가 돼 광명만의 특색 있는 자치분권 도시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최고의 인프라를 갖추고 경쟁력이 있는 만큼 광명역이 반드시 남북평화철도의 출발역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단일 역사로는 국내 최대를 자랑하는 광명역은 지난 2004년 4월 개통돼 서해안 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화도로 등을 비롯한 각종 교통 시설과 대형 쇼핑몰 등 생활 편익 시설들이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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