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아주경제DB]
삼성전기 주가가 올해 들어서만 10% 넘게 빠졌다.
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연초 이후 11.11% 빠진 9만2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2주 최고가(16만6000원)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향세다. 이 기간 낙폭은 약 45%에 달한다.
증권가에서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DB금융투자는 지난 3일 삼성전기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7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DB금융투자 자료를 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전기의 영업이익은 3043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전망치도 앞서 내놓은 3710억원에서 재조정됐다.
올해 초부터 실적 개선세가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고객사의 신규 모델 출시로 관련 부품의 가동률이 상승할 것"이라며 "올해 MLCC 매출액도 34%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성률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주가가 고점 대비 40% 하락할 정도로 펀더멘털(실적)이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