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2019년 평균 국제유가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브렌트유의 평균 가격을 배럴당 62.5 달러로 전망했다. 이는 이전 전망치인 70달러에서 무려 10% 정도 하향 조정된 것이다. 은행은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평균 가격 전망치도 64.50달러에서 55.50 달러로 낮게 잡았다고 블룸버그는 7일 보도했다.
국제유가시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고량 및 생산량 증가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국을 비롯해 글로벌 경기둔화가 가시화돼 수요 감소 전망이 힘을 얻어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일부 산유국들이 감산을 시작했고, 지난 4분기 미국 셰일오일의 생산량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유가는 다소 반등을 보였다. 그러나 장기적 측면에서 볼때 공급과잉의 우려와 수요부족의 우려가 아직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70달러 선까지의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라는 새해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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