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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언론에 3000억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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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기자
입력 2019-01-16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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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언론 자생력 위한 것"

 


페이스북(Facebook)이 향후 3년간 언론에 3억 달러(3천372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1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캠벨 브라운 페이스북 글로벌 뉴스파트너십 담당 부사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속해서 가짜뉴스, 잘못된 정보, 낮은 질의 뉴스와 맞서 싸워왔다. 아울러 우리는 지역 뉴스 조직이 성장하고 번성하도록 도울 기회와 책임을 갖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대언론 투자는 미디어 관련 기관을 통해 지역 언론 살리기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투자금 수신처로 거론되는 단체들은 대부분 미국의 언론 기관이다.

미 언론은 페이스북의 지원금이 퓰리처센터, 리포트 포 아메리카, 나이트-렌페스트 로컬뉴스 트랜스포메이션 펀드, 로컬 미디어 컨소시엄 등에 지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로컬 미디어 컨소시엄은 미국 내 여러 지역 신문·방송·온라인매체 등을 중심으로 한 80여 개 언론기업의 집합체다.

이와 관련 브라운 부사장은 "언론매체들이 페이스북에 의존하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언론기업이 스스로 자생력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뉴스 생태계를 되살리는 데도 도움을 주겠다는 의도라고 페이스북 측은 부연했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12월에는 영국에서 지역 언론을 위해 600만 달러를 투자하는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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