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황교안 정계 진출, 반대 50% vs 지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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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1-1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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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진보, 범보수 찬반 확연히 갈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입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황교안 전 총리의 정치 복귀는 지난 2017년 5월 대통령 권한대행직에서 물러난 이후 1년 8개월만이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정계 진출에 반대하는 여론이 지지하는 여론보다 많다는 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성인 500명을 상대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반대 응답은 50.0%(매우 반대 33.3%, 반대하는 편 16.7%), 지지 응답은 37.7%(매우 지지 17.2%, 지지하는 편 20.5%)로 각각 집계됐다. 그밖에 모름·무응답은 12.3%였다.

황 전 총리의 정계 진출에 대한 반대와 지지는 진영별로 확연히 갈렸다. 보수 진영 지지층에선 찬성 여론이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을 지지하는 범진보·여권 응답자들은 반대 74.7%, 지지 13.6%로, 반대 여론이 훨씬 높았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을 지지하는 범보수·야권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지지(80.3%) 여론이 반대(16.4%) 여론을 압도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반대 75.3% vs 지지 14.7%)와 대전·세종·충청(51.1% vs 33.6%), 부산·울산·경남(50.3% vs 35.9%), 경기·인천(50.4% vs 38.5%)에서 반대 여론이 50% 이상이었고, 대구·경북(38.2% vs 50.2%)에서는 지지 여론이 높았다.

서울(반대 44.3% vs 지지 43.2%)에서는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반대 56.9% vs 지지 32.1%)와 30대(55.7% vs 31.2%), 20대(52.1% vs 30.2%), 50대(50.7% vs 33.0%)에서 반대가 많은 반면, 60대 이상(38.5% vs 54.9%)에서는 지지가 많았다.

정치성향별로는 진보층(반대 71.3% vs 지지 17.9%)과 중도층(53.4% vs 34.7%)은 반대 의견이 지지 의견보다 많았고, 보수층(21.5% vs 71.4%)에서는 지지 의견이 우세했다.

무당층(반대 31.9% vs 지지 35.0%)에서는 반대와 지지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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