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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추락 한국인 청년 귀국 못 하는 사연, 병원비만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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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진 기자
입력 2019-01-2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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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지난해 말 그랜드캐니언에서 추락한 부산 동아대학교 재학 중인 20대 청년이 병원비와 이송 문제로 국내 송환이 늦어져 청와대 국민 청원에 올라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아대 수학과 재학생 박준혁(25)씨가 그랜드캐니언을 둘러보다 추락사고를 당했다. 박씨는 발을 헛디뎌 사우스림 트레일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병원에 곧바로 옮겨졌지만 뇌사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지 병원 치료비만 약 10억원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거액의 병원비와 여행사의 법적 문제로 국내 송환이 늦어지고 있다. 뇌사 상태에 빠져 한국으로 이송하는 비용만 2억원 가량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동문이 성금 모금에 나섰고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청년도 올라왔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 청원은 현재 1만4669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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