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이 16조7310억원, 영업이익이 84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0.9%, 14.8%씩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고 밝혔다. 쿠웨이트 교랑, UAD 해상 원유 처리 시설 등 종료 단계에 있는 해외 대형 현장의 준공과 잠재 손실 반영으로 실적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올해는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정동익 연구원은 "현대건설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16조8000억원, 영업이익 9620억원으로 전년보다 15%, 41%씩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원가율 개선 영향으로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무엇보다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 목표치인 13조1000억원(현대건설 별도 7조7000억원, 현대엔지니어링 5조4000억원)의 달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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