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을 받았던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과 조상우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성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박동원·조상우에 대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검찰은 "사건 전후로 호텔 내 폐쇄회로(CC)TV 영상에 찍힌 여성 모습, 목격자 진술,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 휴대전화 통화·문자메시지 내역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박동원과 조상우가 성폭력 피해를 주장한 여성들을 무고 혐의로 고소한 사건도 혐의 없음 처분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넥센 선수단의 원정 숙소인 인천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하고 이 여성의 친구를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그날 오전 5시 21분께 해당 여성의 친구가 경찰에 신고했다. 두 선수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합의하고 성관계를 했고 먼저 술자리를 떴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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