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지루함 물리친 ‘필수 어플’은? '알뜰 주유소'부터 '고속도로 정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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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19-01-2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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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정체 고속도로, 주유소, 휴게소 검색 등에 유용한 앱

고향에 내려가는 차량들로 북적이는 고속도로 모습[사진=연합 제공 ]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장거리 귀성길은 골칫거리다. 고속도로 초입서부터 길게 늘어선 정체차량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짜증지수’가 머리끝까지 치솟는다. 이외에도 장시간 운전에 따른 피로, 차 안에서 지루한 아이들, 예기치 못한 불상사까지 신경 써야 할 문제들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이 때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귀성길 걱정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서 제공하는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은 전국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고속도로 노선별 소통상황과 폐쇄회로(CC)TV 정보, 현 위치를 기반으로 한 주변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알려준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하면 최적 경로, 최단경로, 최소시간 등도 제시해준다.

‘오피넷’을 활용하면 기름값 걱정도 줄일 수 있다. 이 앱은 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주유소 기름값 비교사이트이다. 이를 통해 각 주유소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특정 지역에서 가장 비싼 곳과 저렴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장거리 운전으로 휴식이 필요할 경우 한국도로공사가 제공하는 ‘하이-쉼마루’를 이용해보자. 주변 휴게소나 주유소·충전소, 졸음쉼터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각 휴게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식, 편의시설, 판매 물품 정보 등을 검색할 때 유용하다. 휴게소 내 정품·정량 의심 신고된 주유소부터 착한 주유소로 선정된 곳까지 확인할 수 있다.

낯선 곳에서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를 당했을 때 도움을 주는 앱도 있다. ‘카닥’은 자동차 외장수리 견적을 비교하고 수리 업체와 차주를 연결해주는 앱이다. 수리가 필요한 차량 사진을 앱에 올리면 수리 업체들이 이를 보고 견적서를 올려 원하는 곳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앱에서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차 안에서 지루해 할 아이들에 걱정부터 앞선다면 키즈 앱을 다운받아 보자. ‘핑크퐁! 인기동요’는 동요·숫자·영어 등을 가르쳐주는 유아동 앱이다. 다운로드 기능이 있어 인터넷 환경이 원활하지 않은 곳에서도 언제든 재생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기 동요와 율동동요, 마더구스 동요 등 1000여편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가족 간의 친밀도를 높여줄 노래방 앱도 있다. ‘에브리싱’은 사용자들이 직접 노래를 부른 후 녹음과 녹화 기능을 이용해 편집하고 다양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 할 수 있다. 블루투스 마이크와 함께 활용하면 노래방 분위기를 더욱 제대로 낼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별다른 계획이 없는 이들에게는 월정액 VOD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필수다. ‘셜록’, ‘고독한 미식가’와 같은 인기 드라마 시리즈를 비롯해 영화, 애니메이션, 예능, 다큐멘터리까지 2만 편이 넘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현재 가입자에게 1달간 무료로 모든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 가입한다면 무료이용기간으로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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