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최근 갑작스럽게 순직한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에 대해 "우리 사회의 의인이고, 영웅"이라며 추모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고인의 순직을 계기로 의료분야 등에서 근로시간 단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그렇지 않다면 그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응급환자가 제때 제대로 치료받는 나라'를 만드는 게 고인의 꿈이었다고 한다. 맡은 소임을 다 하는 한편,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뛰었고 잘못된 제도나 규제와 싸워나가기도 했다"라며 "그의 꿈과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 힘을 보태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은 목숨이 경각에 달린 환자를 자기 자신보다 더 소중히 여기고 지켜주는 삶을 살았다. 마지막까지도 병원에서 응급환자를 위해 일하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설 근무를 서던 도중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그는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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