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7단독 심리로 열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첫 공판에서 손씨 측이 재판부에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했다.
손씨는 "다시는 술에 의지하는 삶을 살지 않겠다"며 "이번 일로 공인에게 주어진 책임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치소에 살며 하루하루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런 죄를 저지르지 않고 바르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손씨 측 변호인은 "손승원이 공황 장애를 앓고 있고 입대도 무산됐다"며 "손승원이 자유롭게 재판을 받고 앞날에 대해 고민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했다.
2009년 뮤지컬 배우로 데뷔한 손승원은 드라마 '청춘시대',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