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요금제 공개 눈앞...현장직원 본사 호출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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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기자
입력 2019-02-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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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상위 데이터요금제 10만원선 예상...기존 무제한 요금제보다 약 1만5천원 비싸

[사진=연합]

이통3사가 잇달아 일선 직영·대리점 직원들을 본사로 불러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교육과 5G모바일요금제와 관련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내달 말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실상 통신사 차원의 5G요금제 윤곽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일선 이동통신사 대리점에 따르면 등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각사는 최근 현장 직원들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및 요금제'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5G 서비스의 구성, 기존 4G LTE(롱텀에볼루션)요금제와 5G요금제의 비교 등을 내용으로 구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5G 교육에 참여한 현장 직원들은 상위 데이터 요금제가 10만원 선에서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통3사의 LTE 완전무제한 요금제가 월평균 8만~10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기존 요금제 대비 월평균 1만~1만5000원 높아진다는 시장 예측이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다만 5G요금제는 데이터 폭증에 대비해 무제한으로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5G는 4G LTE보다 데이터 전송속도가 약 20배나 빠르다. 영화 한 편을 다운받는 데 4G LTE에서 30초가 걸렸다면, 5G에서는 1초면 가능하다. 이통 3사는 올 3월 5G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일반 소비자 대상 5G모바일요금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이통사들은 5G 서비스 확대를 위해 연내 수도권 및 전국 주요지역에 5G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30일 기준 총 5804개의 5G 기지국이 설치됐다. 통신사별로는 △ LG유플러스 4133개 △SK텔레콤은 817개 △KT 854개다. 

이통3사는 "요금제 약관 신고 이전에 교육은 불가하다"며 "5G 관련 교육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나 요금제 가이드라인은 나오지 않았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통3사는 올 3월 5G 단말기 출시 시점에 맞춰 내달 중으로 5G요금제 신 전사적 교육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통신사는 요금 규제에 따라 새로운 요금제 신설 및 변경을 위해서는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가가 필요하다. 단말기 출시에 맞춰 5G요금제를 출시하려면 적어도 내달 초 과기정통부에 요금제 인가 신청을 해야 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관련 절차가 많아 심사는 평균 한 달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가 이통3사의 올해 최대 화두인 만큼 요금제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현장 직원들이 소비자와 직접 대면하는 만큼 의견 수렴 과정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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