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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美 주택지표 부진하자 투자심리 위축...다우지수 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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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노 기자
입력 2019-02-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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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관련지표가 부진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양상이다. 이날 다우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3.97포인트(0.13%) 빠진 2만6057.98에 마쳤다. S&P500지수는 2.21포인트(0.08%) 떨어진 2793.90에, 나스닥지수는 5.16포인트(0.07%) 내려간 7549.30에 마쳤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주택착공 건수를 발표했다. 내용은 다소 실망스러웠다. 전월 대비 11.2% 감소한 108만 건(계절조정치). 전문가 예상치 124만 건 보다 적은 수치다. 이는 지난 2016년 9월 이래 최저치다.

지난해 12월 S&P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도 발표됐다. 전달 대비 0.1% 하락했다. 전년 동월에 비해선 4.7% 상승했으나, 지난 2015년 8월 이래 최소치로 늘었을 뿐이다. 특히 20개 주요 도시 내 주택가격지수는 전달 대비 0.2% 감소했다.

종목별론 미국 주택용품 판매체인 홈디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홈디포는 4분기 순익, 매출 모두 부진했으며, 실적 가이던스도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 이날 홈디포 주가는 0.9% 가량 빠졌다.

미국 중장비제조업체 캐터필러도 투자은행 UBS가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4% 가량 떨어졌다. UBS는 이번 하향조정에 대해서 "글로벌 건설경기가 부진하면서 수요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UBS는 캐터필러에 대한 의견을 ‘매수’에서 ‘매도’로 낮췄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32.62포인트(0.45%) 내려간 7151.12에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35.40포인트(0.31%) 오른 1만1540.79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Stoxx50지수는 9.31포인트(0.28%) 증가한 3289.3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6.87포인트(0.13%) 뛴 5238.72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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