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원장 임재원)은 27일 “국립국악원과 국악계 통계 자료를 아우른 ‘국악연감 2017’을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편집을 마친 ‘국악연감 2017’은 2017년도 국악계의 공연 및 학술 활동 등의 동향을 담은 기초자료로 총 2권으로 되어 있다. 1권에는 서울 국립국악원과 3개 지방 국악원인 국립민속국악원, 국립남도국악원, 국립부산국악원을 포함한 국립국악원의 현황을, 2권에는 국내·외 개최된 국악 관련 공연, 학술, 교육 등 제반 자료를 수록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연감 1990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8권의 국악연감을 발간했다. ‘국악연감 2016’부터는 용역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한국통계진흥원과 함께 국악현황을 대폭 보완했다. 여기에는 국가승인통계 공표자료,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생산한 자료, 국립국악원이 자체 조사한 자료 등을 수록 했다.
‘국악연감 2017’에서 보완한 부분은 주요 통계자료를 인포그래픽(Infographics) 으로 제시한 점이다. 지리적 요소가 포함된 자료는 지도를 활용함으로써 이용자들의 직관적 이해를 도왔다. 또한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별도로 제공했던 국악창작곡 목록을 국악연감에 포함했다.
특히 국악 현황에는 국악 공연 건수, 관객 수, 관람률 추이 등의 주요 내용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시했으며, 관련 교유기관, 국악인, 국악단체, 도서, 음반, 학술논문, 학술대회, 경연대회, 창작곡, 국제교류 등의 현황까지 망라했다.
아울러 국립국악원의 인포그래픽에는 2016년 대비 예산과 공연 건수, 관객 수, 교육 건수와 참여 인원 수, 보도 건수 등을 담았다.
국립국악원 김희선 국악연구실장은 “ ‘국악연감 2017’은 국악 외에도 문화예술계 공식 통계 자료를 수록하여 보다 내용이 풍부해졌다”고 언급하며 “관련 분야 연구자, 문화기획자 등이 국악의 현황과 변화추이를 살피는 기초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발간된 국악연감은 국립국악원 누리집에서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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