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커튼은 건물의 유리창 앞에 덩굴성 식물을 심어 가리는 것으로, 그 자체로 아름다울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직사광선이 건물 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실내온도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여름철에 식물들이 뜨거운 열기를 잡고 햇빛을 막아 온도를 낮춰주는 커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식물커튼이라고 부른다.

식물커튼 넝쿨하우스[사진=시흥시]
이는 과학적으로도 증명된 사실이다. 식물커튼으로 뒤덮인 건물은 다른 곳에 비해 실내온도가 5~10%, 즉 2~3도 정도 낮다. 8월 기준 전력소비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평균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절약 효과도 입증됏다.
덩굴하우스는 도심 속 시민들이 녹색공간속에서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이 쉬며 즐기는 문화가 있는 장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흥시는 지난해에도 시흥시 환경 특성에 맞는 덩굴식물로 나팔꽃, 풍선초, 제비콩, 여주, 수세미등을 선정해 시흥경찰서, 경기서부융복합센터, 군자도서관에 총 600㎡의 공간을 활용해 설치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바 있다.
이 시설 설치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설은 내달 8일까지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시흥시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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