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SRT 운영사인 SR은 동탄신도시의 출근시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해 주중 오전 7시 38분에 동탄에서 출발하는 열차를 투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출근열차 운행은 동탄신도시 인구와 교통수요가 급증하면서 광역교통 불편 문제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2016년 12월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가 운행됐으나 당시 이용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이듬해인 2017년 4월 주민 투표를 거쳐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다만 현재 SR의 차량 부족과 운행안전 등을 고려해 운행 횟수는 동탄→수서 편도 1회(0.1편성 소요)로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쳤다.
SR은 출근 및 통학수요에 대응해 정기권 중심으로 출근열차를 운영하되, 일정기간 수요 모니터링을 통해 정기권 추가 발매 및 일반좌석 판매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운행 관련 세부사항은 SR 홈페이지 및 SR 고속열차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달 19일 출범을 앞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설치준비단은 "수서∼동탄 SRT 출근열차 운행을 통해 동탄시민의 출근 불편이 개선되길 기대한다"며 "광역교통위원회는 정식 출범 후 수도권 등 5개 대도시권의 혼잡한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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