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교육청은 2일 휴일인데도 긴급회의를 열고 한유총 개학연기 대책을 논의했다. [사진=광주광역시교육청 ]
광주광역시에 있는 159개 사립유치원 가운데 개학연기를 확정한 곳은 1군데고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유치원은 96곳으로 파악됐다.
62개 유치원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
광주시교육청은 개학을 연기하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관계법령에 따라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2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시교육청 상황실에서 ‘돌봄지원비상대책반 회의’를 열고 유아 학습권 보장과 학부모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2일 해당 유치원에게 시정요구를 했고 4일 현장확인 후 다시 한번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5일 개학 연기가 최종 확인되면 형사고발 조치와 감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 장휘국 교육감은 “한유총의 사립유치원 개학 연기 추진은 당장 중단돼야 하며, 법적으로든 도의적으로든 교육자로서 해서는 안 될 일이다. 광주지역 사립유치원 원장님들이 위법적 행위에 참여하지 않기를 간곡히 요청하고 호소한다”고 밝혔다.
이어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사립유치원 개원 연기 상황에 대비해 학부모들은 교육청 홈페이지를 보고 자녀가 다니는 유치원이 개원 연기할 경우 긴급 돌봄을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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