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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 냄새 없애고 광 내고…신발 관리용품 매출 ‘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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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지 기자
입력 2019-03-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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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BC마트, 슈즈 클리너 ‘샴푸’·냄새 제거 스프레이 등 인기

슈즈 멀티스토어 ABC마트에 신발 관리용품이 진열돼 있다. [사진=ABC마트]


한 켤레에 수십만원으 호가하는 신발 제품이 늘면서, 더 오래 깨끗하게 사용해 신으려는 ‘신발 관리족’이 늘고 있다.

4일 ABC마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발 관리용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리용품 가운데 신발에 묻은 얼룩이나 먼지를 닦아주는 슈클리너가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에 ABC마트는 신발을 구매한 고객에게 각각의 신발에 적합한 관리용품을 추천해준다. 신발 전문가인 판매 직원이 슈즈 스타일에 적절한 관리용품을 추천해 신발을 오랫동안 깨끗한 상태로 신도록 돕는 것.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신발 관리용품은 ‘샴푸’다. 스포츠화 클리너인 샴푸는 연한 가죽이나 세무, 누박, 천 재질의 신발에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브러시로 신발 표면의 먼지를 제거한 후, 클리너를 흔들어 신발에 도포 후 3~5분 후 마른 천을 이용해 닦으면 신발에 묻은 얼룩을 간편하게 닦을 수 있다. 가격은 8000원.

신발에 밴 냄새를 없애주는 신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도 인기가 좋다. 바마의 ‘키위 프레쉬 포스’는 하루에 한 번 신발에 분사하면 하루 종일 상쾌함을 지속시켜 준다. 신발 안쪽에 제품을 세워 넣고 분사구가 발가락 부위를 향하게 한 후 용기를 위에서 아래로 눌러 분사해주면 된다. 가격은 1만원.

눈이나 비로부터 신발을 보호하는 바마의 '파워 프로텍터'는 독일 독립인증 기관 PFI가 조사한 테스트에서 26개 방수 제품 중 방수력 1위를 차지할 만큼 뛰어난 기능을 갖췄다. 비는 물론 먼지와 오염물질로부터 신발을 보호해주며 1회 분사 시 최대 15일까지 효능이 지속된다. 가격은 1만5000원.

ABC마트 관계자는 “신발 관리용품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전에 비해 신발도 의류처럼 관리해 신어야 한다는 생각이 보편화됐다”면서 “슈 클리너, 백화제, 방수제 등 관리 용품들이 용도와 목적에 따라 세분화되고 이전에 비해 효과도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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