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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채색 ‘진채-자연의 색을 다루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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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입력 2019-03-04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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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재재단]

한국문화재재단 후원으로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전시관 ‘올’에서 한국전통진채연구회가 주최하는 ‘자연의 색을 다루다’ 전이 열린다.

한국문화재재단의 대관 공모 첫 번째 후원전시인 이번 전시는 ‘자연의 색’이라는 주제로 한국 전통 본연의 미를 살린 진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진채화는 농채화라고도 하며 채색이 주가 되도록 먹의 사용을 줄이고 채색을 두텁게 칠하는 한국 전통 회화기법이다. 주로 불화·초상화에서 사용돼 우리나라 유적지 및 박물관 등지에서 볼 수 있으나, 이번처럼 현대 전시 공간에서 선보이는 경우는 드물었다.

이번 전시는 한국전통진채연구회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회에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육원 모사과정 교수들과 학생들이 소속돼 있다. 한국전통진채연구회는 바탕재와 안료, 설색기법을 이해하기 위해 광학적 기기 분석을 해 얻어진 자료로 제작기법을 연구하고 있다. 또 진채화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 물질인 천연 안료에 대한 이해와 용법을 기본으로 천연석재를 사용하고 전통 진채기법을 조성한다. 연구회는 전통기법을 계승하기 위해 바탕재·안료·설색기법·장황·화기로 이어지는 과정을 사진과 글로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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