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 땅끝 매화축제가 16일 해남 보해 매실농원에서 개막한다.[사진=보해양조 ]
해남 땅끝 매화축제가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보해 매실농원에서 열린다.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다시 열게 됐다.
해남군 산이면 보해 매실농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드넓은 농원을 가득 메운 매화꽃과 깨끗한 해남군의 자연을 즐길 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매화 사진 찍기 대회와 매화보물찾기, 전통놀이 체험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마당이 열리고 해남지역 특산물 판매장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한 농산물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1979년 조성된 보해 매실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14만평에 1만 4000여 그루 매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보해양조의 대표 매실주 ‘매취순’의 원료가 되는 매실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조성된 매실농원은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를 갖춰 매실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매실은 다른 지역 매실보다 향이 진하고 과육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보해양조는 이곳에서 생산된 매실로 프리미엄 매실주인 ‘15년 숙성 매취순’ 등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양상근 보해매실농원 대표는 “해마다 수만 명이 찾는 해남을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됐다. 보해는 해남에 더 많은 관광객을 초대하기 위해 3월 한달 동안 무료로 농원을 개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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