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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촌(Strange Village)_해외편] 태국 두리안 갑부의 ‘막내딸 신랑감 공개 오디션’ (Feat. 상금·사위조건·오디션일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오소은 아나운서
입력 2019-03-0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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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두리안 수출국인 태국에선 요즘 특이한 공개 오디션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주최자는 다름 아닌 태국 두리안 유통업계의 큰 손, 아논 롯통씨인데요.

최근 그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딸의 사위를 공개 오디션을 통해 고르겠다고 구인광고를 냈습니다.

아논은 자신의 26살 막내딸의 신랑감을 찾고 있고, 더 자신의 사업까지 함께 도와줄 진짜 가족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위가 되면 우리 돈 약 3억 5,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사업을 물려받게 된다는 내용의 광고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자 하루 만에 수백 명이 ‘신랑 공개 오디션’에 응한 것입니다.

아논은 이 공개 오디션이 화제가 되자 기자회견을 열어 “딸이 혼자서 사업을 물려받는 부담을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아 믿을 수 있는 배우자를 찾아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위의 조건을 살펴봤더니, 우선 나이는 26세∼40세 사이로 흡연과 도박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신의 두리안 유통 사업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배울 근면함은 필수 조건이라는데요. 대신, 예비 사위의 교육 수준은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디션은 다음달 1일 남부 짠타부리에 있는 자신의 두리안 매장에서 딸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입니다.

어떤 종목으로 사윗감을 결정할 지는 아직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본적으로 태국인이 아닌 외국인이라면 독특한 맛에 두리안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야겠죠!

*영상: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jLJRFlp_1R0
*진행: 오소은 아나운서
 

[사진=영상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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