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중국중앙(CC)TV 캡쳐]
미국과 북한이 상호 양보를 해야만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러시아 외무부 고위인사가 밝혔다. 북한이 일부 핵시설 폐기 등의 양보를 한 만큼 미국도 제재 완화를 해야 한다는 기존 러시아 정부의 주장을 거듭 강조하고 나선 것이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6일 베트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에 대해 대미 협상 전략을 바꿀 것을 주문하면서 비핵화 착수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앞서 북한과 핵협상중인 미국 정부에서 강경파로 유명한 볼턴 보좌관이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대북 인권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압박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견고한 해결은 상호 이익의 균형과 상호 양보에 기반을 둘 때만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대북 제재 완화 문제는 현재 각별한 시의성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하노이 회담은 북미 양측이 서로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는 그동안 중국과 함께 북한의 일부 핵시설 폐기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하는 '단계별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6일 베트남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했던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북한에 대해 대미 협상 전략을 바꿀 것을 주문하면서 비핵화 착수를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앞서 북한과 핵협상중인 미국 정부에서 강경파로 유명한 볼턴 보좌관이 전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북한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대북 인권 문제를 거론하고 나서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한 압박도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랴브코프 차관은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문제의 견고한 해결은 상호 이익의 균형과 상호 양보에 기반을 둘 때만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대북 제재 완화 문제는 현재 각별한 시의성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키거나 위협하는 행동을 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는 그동안 중국과 함께 북한의 일부 핵시설 폐기에 대한 대가로 미국이 대북 제재를 완화해야 하는 '단계별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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