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이사 내정자]
산은은 지난 5일 4명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지난 6일 경영진추천위원회 결의를 통해 배 전대표를 현대상선 CEO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상선은 오는 27일 정기주주총회에 상정할 신임 대표이사 선임 안건을 이사회 앞 부의할 계획이다.
산은은 “현대상선의 경영혁신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영업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역량․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고 복수의 외부기관 평판조회 및 면접 등을 통해 최적의 CEO 선임을 위한 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LG상사 출신으로 LG반도체 미주지역 법인장 등을 지낸 배 대표는 2010~2015년 6년간 범한판토스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업계에서는 배 대표가 내정된 것과 관련해 이동걸 산은 회장의 뜻이 강력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달 기자들을 만나 "세계 1위 해운사 머스크처럼 IT 전문가를 CEO로 영입하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배 대표는 LG전자 모바일 부문에서도 근무한 바 있으며 비즈니스솔루션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IT에도 능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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