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신(新) 남방 외교전'의 첫 무대인 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마쳤다.
올해 첫 해외 순방길에 나선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브루나이에 도착, 신 남방 세일즈 외교전을 전개했다.
문 대통령은 도착 다음 날 하싸날 볼키아 국왕 주최 공식 환영식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신 남방 일정에 돌입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브루나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하싸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주최 국빈 만찬 참석을 끝으로 2박 3일간의 브루나이 순방 일정을 마쳤다. 문 대통령은 12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
이어 문 대통령은 국왕 내외와의 환담, 한·브루나이 정상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우리의 '신(新) 남방 정책'과 브루나이 '비전 2035' 정책 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직후 '로열 레갈리아 박물관'과 '템부롱 교량건설 현장' 등을 각각 찾았다.
이어진 국빈 만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양국 협력의 상징인 템부롱 대교처럼 정보통신기술(ICT), 스마트시티, 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지적재산권, 국방·방산 분야까지 양국 협력이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12일 말레이시아로 이동한다. 오는 14일 한·말레이시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 뒤 같은 날 오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으로 출국한다. 문 대통령은 6박 7일간의 아세안 3개국 순방을 마치고 16일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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