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이튼 로고]
카카오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클레이튼’이 1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나선다.
11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카카오의 블록체인 법인 그라운드X는 최근 프라이빗 ICO(암호화폐 공개)를 진행해 9000만 달러(약 1000억원)를 모금했고, 12일 추가로 9000만 달러를 유치하기 시작한다.
블록체인 플랫폼은 오는 6월에 정식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그라운드X는 위메이드, 왓챠, 중국의 자나두 등 26개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내에서 구동할 게임과 등 콘텐츠 디앱(dApp,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확보, 관련 생태계를 초기에 구축하기 위해서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기존 모바일 서비스와 블록체인 기술 간의 장점을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게임 디앱이 가장 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운드X는 카카오의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지난해 초 설립했으며, 직원은 약 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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