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수입식품 안전 문제에 민감한 소비자 정서를 반영해, 국민참여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수입 전(前) 단계부터 통관‧유통단계까지 식품 수입단계 전반에 걸쳐 ‘국민참여진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참여진단은 조직과 인력, 업무처리 절차 등을 국민이 바라보는 시각에서 진단하고 이를 반영해 개선하는 것을 말한다.
이 같은 활동에 참여할 국민참여단은 수입식품에 대해 관심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식약처는 지난 6일부터 14일까지 기관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국민참여단을 모집했다. 지역과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으며 수입단계별로 각각 10~15명씩 국민참여단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단은 이날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서울식약청에서 개최한 사전 워크숍을 통해 수입식품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수입단계별로 진단이 필요한 분야의 현장을 체험하고, 각자 제시한 의견들에 대해 심층 토론도 벌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국민참여진단을 통해 제안된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는지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민참여 성과를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