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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이 익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1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밤 8시 30분경 낚싯대와 구명조끼, 아이스박스, 밑밥통이 바다에 떠있고,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낚시객의 신고를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정 및 순찰차를 현장으로 급파했다.
해양경찰관들이 현장에 도착하자 만취한 A씨(45세, 남)가 “나 혼자 있을 테니 다들 가라”면서 갑자기 방파제 아래 바다로 뛰어내렸다.
영일만파출소 장지훈 순경은 익수자를 구조하기 위해 바다로 입수하였고, 주변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인데 낚시를 하러 왔다가 신변을 비관해 물에 뛰어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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