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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실적 부진 전망…주가 고평가돼"[하이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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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입력 2019-03-16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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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반도체 수출 부진이 지속되는 것을 고려하면 SK하이닉스 실적도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현재 주가도 고평가돼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2월까지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이 역성장했고 반도체 가격 하락폭도 예상보다 커 SK하이닉스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2조원과 1조3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과 7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역시 7조3000억원에서 4조9000억원으로 낮췄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전망치를 낮춘 데는 현재까지 반도체 가격 낙폭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출하량은 기대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월이 계절적으로 반도체 출하 증가가 발생하는 시기인 만큼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송명섭 연구원은 "올해 실적 전망치를 기반한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매출비율(PSR),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제각기 11.9배, 1.8배, 1.0배에 해당한다"며 "주가가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추가 하향될 때까지 SK하이닉스 주가의 단기 조정이 좀 더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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