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재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의 은둔식달 코너에서는 달인 경옥(여·68) 씨의 비법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위치한 달인의 가게에는 항상 손님들로 북적인다. 반찬을 내놓기가 무섭게 동이 나는 반찬은 다름 아닌 두부조림과 콩나물무침이다.
두부조림의 경우 순두부를 튀겨내듯 구운 뒤 달인이 직접 담근 간장으로 양념해 자각하게 졸인다. 이때 쓰이는 간장을 만드는 과정은 특별하다. 시금치를 넣고 끓인 술에 꽃게를 넣어 하루 동안 재어놓는다. 이후 마늘을 넣어 끓인 찹쌀풀에 재어둔 게를 넣어 또 하루를 재어놓는다. 이렇게 두 번의 숙성과정을 거친 게와 함께 끓어낸 간장을 사용하면 잊지 못할 달인 표 만능간장이 된다.
또 목이버섯과 마른 멸치로 쪄낸 콩나나물도 이 만능 간장으로 맛있게 무쳐내면 남부럽지 않는 명품 반찬이 된다.

[사진=SBS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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