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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반도체...원·달러 환율, 지난주 상승분 '되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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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9-03-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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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원 내린 1136.0원에 개장했다.

미국의 2월 산업생산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지표 부진에도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하락 마감했다. 

북한과 미국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잠재해 있다. 북한이 비핵화 협상을 중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이 협상을 지속할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인 분위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약세,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위험선호 회복을 쫓아 지난주 지정학 위기감 고조 우려로 인한 상승폭을 되돌릴 것"이라며 "1130원 초반까지 레벨을 낮출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는 상승 출발한 후 2180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58포인트(0.16%) 오른 2179.69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반도체 실적 전망 기대가 다시 높아지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외국인의 수급이 회복될 가능성이 크다.

분기말을 앞둔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도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이다.

다만 위안화 환율이 연이어 6.7레벨 하향 이탈을 실패함에 따라 하단은 지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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