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미국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뉴질랜드 주요 기업이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뉴질랜드 광고주협회(ANZA)와 상업통신위원회(the Commercial Communications Council)는 "국내 기업들은 그들의 광고비가 어디에 쓰이는지 생각하고 어디에 게재되는지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ASB은행, 로또NZ, 버거킹, 통신회사 스파크 등은 페이스북 광고를 중단했다. 키위은행, 뱅크 오브 뉴질랜드, 호주·뉴질랜드금융그룹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총격 테러로 50여명이 사망했다. 특히 범인인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17분 동안 테러 상황을 생중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사건 발생 후 24시간 동안 자동인식 프로그램 등을 통해 테러 영상을 150만개 차단·삭제했지만 이후에도 영상이 계속 떠돌아 다녔다.

[사진=연합뉴스/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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