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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등 30만 그루 식재"…평택시, 미세먼지 방지 종합대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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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정태석 기자
입력 2019-03-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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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까지 '나무심기' 사업에 500억 원 투입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이 21일 오전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미세먼지 방지 종합대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태석 기자.]

경기 평택시가 미세먼지 방지대책과 관련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22년까지 5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0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미 이 사업을 위한 1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상태다.

시는 일단 사업에 대한 의지와 상징적 의미를 담아 오는 29일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안중레포츠공원, 통복천 유휴지 등 3개 곳(면적 3만5000㎡)에서 대대적인 '나무심기' 행사와 함께 1만5000 그루를 심고, 올 말까지 12만 그루의 나무를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과 미군장병, 각 시민단체 등 1500여 명이 참여해 소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등을 식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정장선 경기 평택시장은 오늘(21일) 오전 10시 평택시청 브리핑 룸에서 "평택시는 환경을 주요 현안으로 설정해 적극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며 미세먼지 방지대책에 대한 중요성과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로 야기되고 있는 대기오염 문제는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앞으로 나무심기 사업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해 앞으로 100만 그루 이상 나무를 심어 전국에서 도시숲 모범도시로 손꼽히는 평택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지난해 10월 김재현 산림청장에게 국비지원을 요청해 바람길숲 조성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비를 위한 1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고, 지난 14일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평택항 일대를 미세먼지 정부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달라며 요청한 바 있다.
 

[최덕제 평택시 산림녹지과 과장이 미세먼지 방지 종합대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최덕제 평택시 산림녹지과 과장은 "올 하반기 또는 내년 상반기 안에 도시숲 조성 종합계획 수립과 관련한 용역 설계가 끝나면 이 결과에 따라 미세먼지 방지와 함께 주요 도시열섬 현상을 저감 하는데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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