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4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서해 NLL(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올해 하나씩 현실로 되고 있다"며 "어민들이 고기를 잡을 서해 5도 어장이 넓어졌고, 55년 동안 금지됐던 야간조업도 제한적이지만 가능해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기리는 날이다.
그는 "조국이 남북으로 나뉜 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서해는 조국 분단의 현실을 가장 아프게 겪었다"며 "북측의 도발이 간헐적으로 이어져 우리 장병들의 많은 희생을 낳았다"고 말했다.
그는 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전에서 순국한 장병들을 '호국영웅'이라고 지칭하며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애국헌신을 기리며 머리 숙여 영원한 안식을 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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