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와 8% 증가한 3조1679억원과 1803억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작년 1분기에 반영됐던 일회성 비용인 안전장려금 534억원을 감안하면 실제 영업이익은 18% 줄어든 셈이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가 하락한 효과를 기대했던 시장 컨센서스를 18%가량 하회할 전망"이라며 "화물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정체된 공급에 비해 정비비와 조업비 등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용 이슈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국토부의 안전점검이 강화되고 있고 인력수급의 어려움과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건비 증가폭 확대될 것"이라며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7%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