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만개한 봄날,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드라이브·전망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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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조 기자
입력 2019-03-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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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흥·여수·남해·통영·거제의 자연경관 감상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 현황. [제공=국토교통부]

벚꽃과 유채꽃, 진달래 등이 흐드러지는 봄날, 남해안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국토교통부는 25일 남해안 해안경관도로를 따라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명소 7곳을 소개했다. 지난 1월부터 웹사이트를 통해 남해안 해안경관도로 15선을 안내하고 있다.

전남 고흥부터 여수, 경남 남해, 통영, 거제까지 575㎞의 해안도로 위에서 드라이브를 즐기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고흥은 팔영산 자락을 뒤에 업고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다도해 풍경이 펼쳐진다. 금의시비공원, 지붕 없는 미술관 전망대도 대표적인 전망 명소다. 여수에는 순천만 습지를 따라 갯벌체험객과 자전거 동호인들이 선호하는 순천와온해변을 비롯해 노을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여수 갯가노을전망대가 있다.

남해는 절벽 낭떠러지 해안가 층층이 다랑논을 일구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거듭난 가천다랭이마을 전망대가 유명하다. 이 마을은 연평균 7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2005년에 국가지정 명승지로 지정됐다. 남해의 거친 파도가 만들어 낸 상주은모래 비치 전망대도 명소다.

통영에서는 동피랑, 통영케이블카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저녁 무렵 달아전망대에서 노을을 볼 수 있다. 긴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은빛 모래맡과 사시사철 바람이 많 바람의 언덕, 멀리 해금강까지 아스라이 잡히는 구조의 거제에서도 전망대가 볼만한 곳이다.

남해안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와 한려해상 국립공원 등 역사 유적지가 많고, 바다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국토부는 남해안의 좋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남해안 바다풍경 전망공간(오션뷰 명소화), 해안경관도로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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