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세먼지 관련 가전 판매 확대에 기존 추정치를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유진투자증권 자료를 보면 LG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997% 증가한 8312억원으로 추정된다. 같은 기간 예상 매출액은 0.5% 증가한 15조2000억원이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스타일러 판매가 늘고 기존 프리미엄 TV의 판매량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바일 부문의 경우 실적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도 원재료 부담이 줄어들고 있어 연간 손익은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LG전자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4.6% 증가한 2조8000억원으로 추산했다. 2020년 예상 영업이익은 3조2000억원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노경탁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실적 개선과 10.7%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감안할 때 저평가 영역에 있다"며 "LG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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