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권영수 ㈜LG 부회장 "'고객' 가치 최우선…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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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무 기자
입력 2019-03-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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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들과 함께 시장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고 영속하는 LG를 만들겠다."

권영수 ㈜LG 부회장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구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구광모 회장 명의의 인사말을 대독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우리는 지금 새로운 시대적 요구에 직면해 있다"며 "4차 산업혁명으로 기술의 융복합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산업간 경계부터 기업들의 경쟁구도까지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의 기본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발전시킴으로써 LG만의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으로부터의 배움을 더 나은 가치로 만들어, 고객을 위한 혁신이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부회장은 "기존 주력사업은 근본적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해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업 가치를 높이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혁신 글로벌 연구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중심으로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용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사회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LG는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진심이 담긴 우리만의 방식을 더욱 고민하고 발전시켜 국민과 사회에 더욱 가까이 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선 최상태 울산과학기술원 경영학부 초빙 교수가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 교수 또한 임기 3년의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으로 신규선임됐다. 하범종 ㈜LG 재경팀장은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됐다.

그밖에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승인 △이사 보수한도(180억원, 전년과 동일) 등 총 5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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