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메세는 전세계 75개국, 6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산업기술 전시회로, LG전자는 올해 처음 참가했다.
LG전자는 LG CNS와 함께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인공지능(AI) 검사 솔루션,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 산업용 센서 등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 '모바일 매니퓰레이터'를 공개한다. 이 장비는 수직다관절 로봇과 '자율주행 무인운반차(AGV)'가 결합돼, 공장 내 생산라인 등 맵핑 된 구역을 이동하면서 부품운반·제품조립·검사 등 다양한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또 지난해 경영권을 인수한 산업용 로봇 제조 전문업체 '로보스타'의 수평다관절 로봇과 수직다관절 로봇을 전시하고, 작업장 안전을 위한 산업용 센서 제품 등도 공개한다.
공장 내 유해가스 누출을 감지해 위험 신호를 알리는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 센서', 공장 내 운행 장비에 부착하면 주변 장애물을 정교하게 감지해 이동 시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주는 '3D ToF(Time of Flight) 센서', 배전 선로에 설치해 전류 누설이나 방전을 감지하는 '무전원 전력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이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AI 기술을 적용해 공장의 작업상황을 실시간 확인·제어할 수 있는 지능형 자율공장 통합 플랫폼인 '팩토바'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팩토바의 '사이버물리시스템(CPS)'을 통해 3D 가상공간에서 로봇과 설비의 동작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술도 알린다.
김병열 LG전자 소재·생산기술원 드림팩토리PMO 상무는 "축적된 LG만의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지능형 제조 솔루션까지 영역을 확대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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