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여영국 후보는 45.75%(4만2159표)의 득표로 45.21%(4만2159표)를 얻은 강기윤 후보에게 신승했다.
개표 초반 강기윤 후보가 여영국 후보를 10%포인트 가깝게 앞서나갔다. 개표율이 50%를 넘었을 때도 두 사람의 격차는 5~6%포인트였다. 하지만 시간이 가면서 점점 차이가 좁혀 지더니 개표율이 99.98%인 상황에서 여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시켰다.
개표 마지막 여 후보에게 몰표가 나온 곳은 창원 사파동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사파동에서 여 후보는 1만92표, 강 후보는 8383표를 얻었다. 1709표 차다. 두 사람의 차이가 504표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사파동이 승리를 결정 지은 셈이다.
이러한 유세 행위는 경기장 내 선거 운동을 엄격하게 금지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지침에 어긋나는 행동이다. 이 사건으로 경남FC는 2000만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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