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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바다거북이 교미 중인 초록 바다거북 한 쌍을 뒤쫓았다. |
[노트펫]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에서 교미 중인 암수 한 쌍을 향한 수컷 바다거북들의 난폭한 질투가 화제가 됐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지난 3일 유튜브에 ‘거북이의 난폭한 질투’ 동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말레이시아 바다에서 짝짓기 중인 초록 바다거북 한 쌍을 수컷들이 난폭하게 공격했다.
바다거북의 번식기에 소유욕이 강한 수컷들이 짝짓기 중인 암수 한 쌍을 물고, 할퀴고, 발로 때려서 떼어내려고 하는 일이 흔하다고 한다.
실제로 영상에서 수컷들이 짝짓기 중인 한 쌍에게 달려들어, 교미 중인 수컷을 집중 공격했다. 수컷의 발과 목을 물면서, 암컷에게 수컷을 떼어내려고 했다. 이 탓에 수컷의 목이 심하게 다쳤다. 암컷은 헤엄치며 수컷들을 피하려고 애를 썼다.
특히 수컷 한 마리가 집요하게 둘을 방해했다. 수컷 공격자는 교미 중인 수컷의 등에 올라타서 둘을 떼어내려고 안간힘을 썼다. 특히 공격자 수컷은 암컷까지 물면서, 비열한 질투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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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컷 공격자가 교미 중인 수컷의 등에 올라타서 수컷의 목을 물고, 둘을 떼어내려고 했다. |
그러나 바다거북 커플은 끝까지 떨어지지 않았고, 수컷 공격자가 마침내 물러갔다. 둘은 해수면 위로 올라가, 무사히 짝짓기를 마쳤다.
이 영상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다큐멘터리 시리즈 <적대적인 지구> 중 2번째 에피소드 ‘바다’편 일부다. 이달부터 매주 한 편씩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에서 방송되며, 영국군 출신 생존 전문가 베어 그릴스가 내레이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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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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