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특허 5만건 돌파…"미래 전략사업 우위 선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등록·보유한 특허가 5만건을 돌파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전세계 각국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허는 지난해 말 현재 총 12만8700건으로 1년 전보다 7.9% 증가했다. 

특허 등록 국가별로는 미국이 5만804건(39.5%)으로 가장 많았다. 1984년 처음으로 미국 특허를 등록한 이후 누적 기준으로 5만건을 넘어섰다.

그 다음 유럽이 2만5669건(19.9%), 한국 2만3203건(18.0%), 중국 1만1709건, 일본 7170건(5.6%), 기타 국가 1만145건(7.9%) 등이 뒤를 이었다. 

이렇게 취득한 특허 대부분은 스마트폰과 스마트TV, 메모리 반도체, 시스템 LSI 등에 관한 것이다. 회사가 자체 특허를 보유하면 기술적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데다 경쟁사를 견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 

특히, 신기술 관련 선행 특허를 확보할 경우 향후 신규사업에 진출할 때 사업을 보호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