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마스터스 우승에 1억 베팅해 14억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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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9-04-1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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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11년 만에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가운데 이번 우승으로 14억원을 딴 사람이 등장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SLS 카지노에 있는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 US에서 한 인물이 우즈의 마스터즈 우승에 8만5000달러(9600만원)을 베팅했다.

배당률은 14-1였다. 따라서 우즈의 우승으로 이 사람은 119만 달러(13억5000만원)을 따게 됐다. 이는 윌리엄 힐 US 골프 관련 배당으로 사상 최고 금액이다.

닉 보그다노비치 윌리엄 힐 US 트레이딩 디렉터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즈가 돌아온 것은 반갑다"며 "하지만 우리 회사 사상 최대 손실이 나왔다"고 말했다.

우즈는 이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에서 끝난 제83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2008년 US오픈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것이다.

 

그린재킷을 입은 타이거 우즈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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