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짧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MLB닷컴은 19일(한국시간) “류현진이 오는 21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밀러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개막 2연승을 올린 류현진은 지난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경기 도중 왼쪽 내전근 통증으로 자진 강판해 다음날 부상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재활에 집중해왔다. 이후 두 차례 평지 투구로 몸 상태를 점검한 뒤 16일 불펜피칭 40개 정도를 소화했고, 19일에도 가볍게 불펜피칭을 마치고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MLB닷컴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류현진에게 치료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 않으며, 복귀가 더 늦어지면 예리함에 영향이 갈 수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복귀전에서 90~100개의 공을 던질 것으로 예상했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서 21일 등판 예고했던 클레이튼 커쇼가 22일로 미뤄졌고, 마에다 겐타가 24일 시카고 컵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또 류현진의 복귀로 훌리오 우리아스가 불펜으로 돌아간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 중인 리치 힐은 다음 주 선발진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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