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면역질환으로 불리는 염증성 장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1형 당뇨 등이 그것이다. 최근 이 같은 자가면역질환의 원인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에서 초래될 수 있으며 이를 프리바이오틱스 등의 식품 섭취로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주목 받고 있다.
실제로 장은 신체 면역력의 유지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기관이다. 인체에서 생성되는 면역세포의 70% 이상이 장에서 생성되기 때문이다. 장 건강은 장내에서 서식하고 있는 수조, 수억 마리의 미생물들이 이상적인 균형을 유지할 때 이뤄진다.
의학저널 [Journal of Autoimmunity. 2010]에 게재된 내용에 따르면 장내 미생물은 면역 체계 발달에 매우 근원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만큼 장 속에 어떤 미생물, 세균이 자리 잡고 있는지가 면역력에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실제로 이론적으로 장내 미생물 불균형은 유해균의 숫자를 크게 늘려 각종 질환의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장내 미생물의 건강한 균형 유지에 유리한 프리바이오틱스 섭취가 권장되고 있다.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식이섬유, 올리고당류의 식품군이다.
유산균 전문 브랜드 트루락 관계자는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가 있는데 프리바이오틱스 섭취 시 장내 불균형 개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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