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13개 삼성 계열사의 37개 사업장에서 오는 22일부터 6주간 임직원을 대상으로 폐휴대전화 수거 캠페인이 진행된다.
2015년 시작된 이 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매년 일정 기간 실시되는 것으로, 4년간 약 2만7000여대가 수거됐다.
지난해까지는 국내에서만 진행됐으나 올해는 미국과 러시아, 스페인 등 해외 사업장까지 확대해 동시에 진행하기로 했다.
스모그로 악명 높은 멕시코에서는 고객들에게 씨앗이 담긴 화분을 주고, 고객이 이를 직접 키워 멕시코 식목일인 10월 말에 정부가 지정한 국립공원에 심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터키에서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어린이들에게 재활용 제품으로 구성된 컬러링북과 색연필을 선물한다.
이밖에 캐나다와 독일, 스페인, 대만,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방문 고객에게 화분, 에코백 등의 기념품과 친환경 안내 책자를 증정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TV, 휴대전화 충전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재생 플라스틱을 활용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제품 포장재에 사용되는 플라스틱과 비닐을 종이와 친환경 소재로 단계적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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