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총리는 이날 서대문구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차려진 고인의 빈소를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버님(DJ)의 아들이자 동지셨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전 총리는 "대통령 아들이면 좋은 일이 많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굉장히 오랜 고통을 받으신 분"이라며 "파킨슨병을 수십년 동안 앓았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1980년 신군부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인한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았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동교동을 오래 출입했던 이 전 총리는 "마음에 사랑이 많고 눈물이 많으신 분"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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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김홍일 전 의원의 빈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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