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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든 선사체험 여기 다 모였네~제27회 연천구석기축제, 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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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5-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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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연천군 제공]

세계 최대 구석기축제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3일부터 오는 6일까지 경기도 연천 전곡리 선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구석기 축제는 '너도나도 전곡리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를 비롯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구석기 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탄자니아, 칠레,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선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원시인복으로 갈아입은 후 석기를 만들거나, 집을 짓고 바비큐를 구워 먹다 보면 어느새 '전곡리안'이 되어 현장을 활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구석기 시대를 살아가는 전곡리의 호모에렉투스 전곡리안과 함께 찍는 인증사진을 비롯해 구석기 운동회, 마술공연, 풍선아트, 비눗방울 체험 등 어린이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놓치지 말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화덕에서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1m가 넘는 긴 꼬챙이에 꽂은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 바비큐는 구석기 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이외에 △역사강사 최태성의 토크 콘서트 △비보이 공연 △구석기 축제 주제공연 '우리모두 흔들어' △DJ 홍록기와 쏨담이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등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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