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7회 연천 구석기 축제가 5월 3일부터 6일까지 전곡리 유적지 일원에서 열린다. [사진=연천군 제공]
1978년 동아시아 최초로 아슐리안(Acheulean) 주먹도끼가 발견된 연천 구석기 축제는 '너도나도 전곡리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한반도의 구석기 문화를 비롯해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구석기 문화를 두루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세계 구석기 체험마당에서는 한국뿐 아니라 프랑스, 독일, 포르투갈, 스페인, 탄자니아, 칠레, 네덜란드, 일본 등 세계 각국의 선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현장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원시인복으로 갈아입은 후 석기를 만들거나, 집을 짓고 바비큐를 구워 먹다 보면 어느새 '전곡리안'이 되어 현장을 활보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대형 화덕에서 구워 먹는 구석기 바비큐다.
1m가 넘는 긴 꼬챙이에 꽂은 돼지고기를 참나무 숯불에 구워 먹는 바비큐는 구석기 축제의 가장 큰 즐거움이다.
이외에 △역사강사 최태성의 토크 콘서트 △비보이 공연 △구석기 축제 주제공연 '우리모두 흔들어' △DJ 홍록기와 쏨담이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lectronic Dance Music) 파티 등 축제의 흥을 돋울 공연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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